<앵커>지난 1월 서울의 한 주택가에서 발생한 강도 사건이 있었습니다. 범인을 잡고 보니 피해자의 돈가방에 손댄 사람이 바로 경찰이었는데요. 당시 상황과 함께 경찰의 활약상을 취재했던 기자 연결해 자세하게 알아보겠습니다. 김명준 기자! (네, 사회부입니다) 김기자, 지난 1월 말쯤 일어난 일인데 그 때는 어떤 사건인가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이 사건은 지난달 29일 새벽 4시 반 쯤 일어났습니다.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 백석동 모 아파트 앞 도로상에서 벌어진 일인데요. 30대 남자가 승용차를 몰고가다 길가에 주차된 차량 2대의 사이드미러와 유리창 등을 부수며 달아났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문제는 차 안에 타고있던 피해자들이 모두 여성들이란 점이죠. 그래서 신고도 못하고 발만 동동 구르다가 마침 근처 파출소로 가서 도움을 요청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현장으로 출동한 경찰관들의 반응은 냉담하기 짝이 없었습니다. [경찰관계자: 왜 그러세요?][피해자 가족: 아니 뭐 이런 경우가 다 있어...(신고할 생각은 전혀 하지 않으셨어요?)][경찰관: 예예..] 결국 피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