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솔로 탈출법'을 알려주겠다며 여성들에게 접근해 돈만 가로챈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 남성의 정체가 바로 '원조교제 사기꾼'입니다. 그런데, 피해자들이 오히려 가해자를 고소하겠다고 나섰는데요. 왜 그런 걸까요? 오늘(16일) <사건파일>은 원조 교제 사기의 전말과 피해자의 입장 등을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영상으로 확인하시죠! +++[리포트]서울의 한 모텔 방 안.여성 두 명이 앉아 있고,남성 A씨가 들어옵니다.A 씨"안녕하세요~ 저는 OO이라고 합니다."두 사람 사이엔 은밀한 대화가 오갑니다.그러더니 갑자기 A 씨가 돌변합니다. "너랑 나랑 사귀면 되잖아. 너도 이제 결혼할 나이 됐으니까..." A 씨는 자신이 유명 연예기획사 대표라고 속인 뒤,여성과 성관계를 맺으면 큰돈을 벌 수 있다고 꼬드겼습니다.하지만 실제로 만난 건 성매매 업소였던 겁니다. A 씨는 이런 수법으로 지난 1년 동안 20대 초반의 미혼 남녀 8명으로부터 2억 원 넘게 뜯어냈습니다.피해자 대부분은 평범한 직장인이나 대학생인 것처럼 속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