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시각 지구촌 근황 (세계는 지금 8월 27일 편)

현시각 지구촌 근황 (세계는 지금 8월 27일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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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8월 24일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지
6개월째 되는 날이자 우크라이나가
옛 소련으로부터 독립한 독립기념일이기도 했다.

 

 

1.jpg

우크라이나 독립기념일에 탄도미사일을 연이어 발사한
러시아;;

 

미사일이 향한 곳은 우크라이나 동부 도네츠크 주의 민간인 거주 지역으로 마을은 초토화가 됨

 

이번 공격으로 6살, 11살 어린이를 포함해 민간인 25명이
사망했고 30여 명이 부상을 당했음

 

 

 

 

사실 미사일 공격 4일 전 러시아 전역을 뒤흔든 사건이 모스크바에서 발생했음

 

차량 밑에 설치된 폭탄이 터져 운전자가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는데

 

목숨을 잃은 운전자가 바로 '푸틴의 브레인'인 두긴의 딸이었기 때문.

 

언론인이자 정치평론가로 활동해온 그녀 역시 아버지의 사상을 이어받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옹호했음

 

 

러시아 정부는 우크라이나 비밀 요원이 차량 폭발 사고 용의자라며 강경한 대응을 예고했다.

 

 

 

 

 

러시아가 이렇게까지 경고하는 이유는 두긴이 러시아에서 그만큼 영향력이 크기 때문이다

 

두긴은 과거 러시아의 크림반도 강제합병을 주장하며
푸틴에게 우크라이나 침공의 사상적 기반을 제공한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

 


 

 

 

벌써 2월 24일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이래 6개월이 지났다.

 

 

서방의 대규모 무기 지원을 받으며 결사 항전을 이어가고 있는 우크라이나군.

 

 

 

 

서방국가들의 최근 추가 군사 지원 계획으로 연대 의지를 재확인함


 

반면 러시아는 전쟁이 장기화되면서 우크라이나 동남부에 화력을 집중했고

 

우크라이나와 서방 국가를 적으로 규정하며 내부 결속을 도모함

 


 

 

전쟁의 피해는 전 세계에 미치고 있다.

지난달까지 우크라이나 곡물의 수출길이 막혔고

 

유가까지 폭등하며 전 세계가 고통을 겪고 있다.

 

 

 

게다가 최근에는 원전 위기까지 커지는 상황

자포리자 원자력 발전소 부근에서 연일 폭격이 이어지고 있음

 

지난 25일 발생한 화재로 송전탑이 망가졌는데

 

원전으로 향하는 송전선이 끊겨 전기가 공급되지 않고 있음

 

현재 최악의 원전 사고는 넘겼지만 위험의 불씨는 여전히 도사리고 있음

 

 





<인도>
최근 인도에서 청년들의

항의 시위가 잇따르고 있음

 

 

인도 전역에서 수천 명의 청년들이 분노를 표출하고 있다.

 

 

인도 정부가 4년 단기 복무로의 모병제 개편안을 발표했기 때문이다.

 

 

오래 복무할 수 있다는 의지를 드러내며 시위하는 청년들.
 

 

 

청년들이 반발하는 주된 이유는 군인 직업의 안정성이 줄어들기 때문이다

새로운 모병제 아그니파스가 시행되면 채용된 병사의 75%는 4년 뒤 군을 떠나야 하고 연금도 지급되지 않는다.

 

 

 

인도 정부도 나름대로 이유가 있다.

 

세계 3위 규모의 국방 예산이지만 예산의 50% 이상을
급여와 연금으로 지출하고 있어서

 

이 지출을 줄이고 군을 현대화해서 실질적인 국방력을
강화하겠다는 것.



 

 

군인은 예전부터 인도의 가난한 청년들에게 선망의 직업이었다. 계급과 신분에 관계없이 노력하면 군대에 들어갈 가능성이 높았기 때문이다.

 

 

인도 청년들이 정부의 방침에 반발하는 근본적인 배경에는 높은 청년 실업률에 있다.


 

현재 인도에서는 군 입대 시험을 수년간 준비하는 청년들이 넘쳐난다.

그래서 군 입대 시험 요령을 훈련시키는 사설학원이 성행하고 있다.

 


 

 

 

 

인도 정부는 군대에 있는 4년간 다양한 직업훈련을 제공하고 이를 통해 국가의 제조 산업에 투입을 하겠다며 일단 대책은 내놓고 있음

 

 

 

그러나 인도의 전체 노동자 중 정규직은 24% 정도로 일자리의 안정성은 떨어지는 편이다.

청년들의 입장에서는 최대 35년까지 근무할 수 있는 군대가 '꿈의 직장'이었기 때문에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보다 전반적인 개혁이 필요해 보임

 




<러시아>
최근 러시아는 곡물 수확이 한창이다.

날씨가 좋았기 때문에 수확량이 올 초 정부의 예상량보다

많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모스크바에서 남쪽으로 300km, 차로 4시간을 달려가면 끝없는 평원이 펼쳐진다.

 

방대한 토지를 소유한 러시아 농업회사들이 밀, 감자, 옥수수, 해바라기 등을 돌려짓고 있다.

 

 

 

올해는 날씨가 좋아서 수확량이 많이 늘었다.

 

 

 

이대로라면 곡물 생산량이 2017년 역대 최대 기록을 넘어선 수준이다.

 

 

러시아 정부는 지난해부터 국내 식량 가격 안정화 조치를 명목으로 수출 관세를 부과하고 있다.

 

밀에 부과되는 수출 관세는 지난해보다 2배나 올랐다.

 

 

 

러시아는 서방의 제재로 곡물 수출입업자에 대한 대출이 막히고 곡물 운반선 확보가 여의치 않아

식량 수출이 어려워지고 있다며 자국 농산물에 원활한 수출 보장을 요구하고 있다.

 

 

러시아는 밀과 옥수수 해바라기 등 46개 주요 작물을 식량 안보 작물로 선정하려 하고 있다.

 





<이탈리아>
현재 이탈리아에서 가장 주목받고 있는

조르자 멜로니는 차기 이탈리아 총리로 가장 유력한

인물로 거론되고 있다.

하지만 최근 논란에 휩싸여서 파장이 커지고 있다.

 

 

이탈리아의 우파 정당 '이탈리아 형제들'의 당대표인 조르자 멜로니

 

22일 SNS에 충격적인 영상을 공유했는데 그 영상에는 이주민 흑인 남성이 한 여성을 성폭행하는 현장이 담겨 있었다.

 


 

이탈리아 사회는 피해자에게 2차 가해를 한 것이라며 비판했고 총선을 앞두고 반이민 정서를 이용했다고 제기했다.

 

 

 

조르자 멜로니는 2008년 역대 최연소 청년부 장관(당시 31세)으로 임명되며 유명해졌다.

불법 이민자에 대한 강경한 발언을 하며 우파 정치인으로 더 주목받고 있다.

 

 

실제로 이탈리아는 코로나19이후 경제가 안 좋아져 예전부터 안 좋았던 반이민 정서가 더 심해졌다.

 

이탈리아의 GDP는 최근 10년 동안 계속 줄어들고 있는데
이탈리아 사람들은 쏟아져 들어오는 난민 때문에 피해를 보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음

 

 

 

 

한편 조르자 멜로니가 이끌고 있는 '이탈리아 형제들'당의 로고를 보면 삼색 불꽃이 눈에 띄는데

이 로고가 무솔리니 지지자들이 창설한 이탈리아 사회운동 정당의 로고임

(무솔리니는 파시즘을 주도했던 이탈리아의 독재자)

 

일부 무솔리니 지지자들과 직접 동맹을 맺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나오고 있음

 

실제로 무솔리니의 막내 손녀가 '이탈리아 형제들'당 소속
의원인 것이 밝혀짐

 

우리 정당은 파시즘을 역사에서 날려버렸다며 확실하게 선을 그으며 논란을 해명했다.

 

 




<중국>
쓰촨성은 중국 중남부에 있는

인구가 8,400만 명이나 되는 성급 행정구역이다.

최근 이곳에 전력 공급이 중단되며

시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며칠 전 쓰촨성, 늦은 밤인데도 불빛을 찾아볼 수 없다.

 

폭염 속에서 전력난까지 발생함;

 

 

쓰촨성 정부가 전력 제한 조치를 취하며 갑자기 정전되는 일이 많았다고 함

 

올여름 중국 전역에 연일 40도가 넘는 폭염이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전력난까지 겹쳐 시민들이 고통받고 있다.

 

 

 

 


쓰촨성은 전체 전력 공급의 80%를 양쯔강의 수력발전으로 공급받고 있었음

그런데 폭염과 가뭄으로 양쯔강이 말라 버림...

 

강이 메말라 버려 에너지 공급이 전년 대비 절반 가까이 줄었고 폭염으로 전기 사용량은 늘어 전력난이 극심해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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