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일본산 맥주의 한국 수출액이 99.9% 급감한 것과 관련해 일본 정부가 한국의 불매운동에 유감 을 표했다.

30일 NHK에 따르면, 스가 요시히데 일본 관방장관은 이날 오후 정례 기자회견에서 지난 9월 일본산 맥주의 한국 수출이 전년 동기 대비 99.9% 줄었다는 일본 재무성의 발표와 관련해 "한국에서 우리나라(일본) 기업에 경제적 악영향을 주려는 불매운동이 일어나고 있는 것은 유감"이라고 밝혔다.

스가 장관은 "한·일 양국 관계가 엄중한 상황이지만 양국 간 인적 교류와 경제 활동은 제대로 이뤄져야 한다"며 "(불매운동이) 일본에 미칠 또 다른 영향에 주목하면서 한국 측의 현명한 대응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앞서 일본 재무성이 이날 발표한 9월 품목별 무역통계를 보면 일본산 맥주의 한국 수출액은 지난해 같은 달 대비 99.9% 감소한 58만8000엔(약 630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7월 일본 정부가 시행한 대(對)한국 수출 규제 강화 조치에 대응해 한국에서 일본 제품 불매 운동을 벌인 데 따른 결과로 풀이된다.

스가 장관은 이날 한국 대법원의 강제징용 손해배상 판결이 나온 지 1년이 된 것에 대해서도 유감을 표했다. 한국이 ‘국제법 위반 상황을 시정해야 한다’는 주장도 되풀이했다.

그는 "지난 1년 간 한국 측의 부정적인 움직임이 계속되면서 양국 관계는 여러 분야에서 엄중한 상황"이라며 "(한국 대법원) 판결이 1년이 지났지만 한국 정부가 일 본이 국제법 위반 상황 시정을 요구한 것에 응하지 않은 것은 극히 유감"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일본) 저부는 일관된 입장으로 한국 측에 계속해서 현명한 대응을 강력히 요구해 나가겠다"고 했다.

스가 장관은 또 한·일 정상회담 개최 전망에 대해서는 "지금은 아무것도 결정되지 않았다"며 "다양한 상황을 종합적으로 감안해 적절히 판단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얘네는 정신이 좀 유감 이야~~~에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