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TV조선 주거침입 재판서 조민 “여전히 소름...처벌해달라”

[단독] TV조선 주거침입 재판서 조민 “여전히 소름...처벌해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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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오늘=김도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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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전 법무부 장관 딸 조민32씨가 9일 오후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해 자신의 거주지에 침입한 혐의로 재판을 받는 TV조선 취재진에 대한 강한 처벌을 요구했다. 서울남부지법 형사3단독 이근수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이날 공판엔 피해자 조씨가 증인으로 출석해 신문을 받았다.

이날 조씨는 재판부에 피고인인 TV조선 취재진과의 동선 분리, 비공개 신문 등을 요청했으나 이 판사는 비공개 신문 요청은 받아들이지 않았다. 이에 조씨와 피고인들 사이에는 큰 가림막이 펼쳐졌다.

정아무개 TV조선 기자와 이아무개 PD 2019년 9월 경남 양산 소재의 조씨 오피스텔 1층 보안문을 무단으로 통과한 뒤 집을 찾아가 문을 열어달라며 초인종을 누른 혐의공동주거침입를 받고 있다. 조씨 측은 이들 가운데 한 명이 지하주차장에서 차 문을 밀쳐 상처가 났다며 폭행치상 혐의로도 고소했으나 검찰은 무혐의 처분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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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인종을 눌러 화면을 봤더니 카메라가 왔다 갔다 했다. 또 어떤 때는 카메라가 정면을 향해 있었다. 내 목소리를 담으려는 것 같았다. 내가 동의하지 않은 취재인데 나가지도 못하고 갇힌 느낌이 들었다. 아버지께서는 다 녹화가 되니까 목소리도 내지 말라고 하셔서, 초인종에 대고 '가세요'라고 말도 못하는 상황이었다."

조씨는 9월6일 오후 상황을 비교적 구체적으로 기억했는데, 이에 따르면 집 앞에 TV조선 취재진이 찾아오자 조씨는 아버지 조 전 장관에게 전화해 "문 앞에 누가 있는 것 같다"고 도움을 요청했고 이에 조 전 장관은 "취재진을 내쫓아달라고 관리사무소에 요청하라"고 지시했다. 조씨 요청을 받은 관리사무소 직원이 TV조선 취재진에 나가 달라고 했으나 이후에도 TV조선 취재진은 철수하지 않고 지하주차장에서 조씨를 기다렸다.

 

조씨에 따르면, TV조선 취재진은 지하주차장에서 조씨 차량 옆에 차를 대고 있다가 조씨를 마주치자 차 문을 밀쳤고 이 과정에서 조씨가 부상을 입었다. 조씨는 이들이 현관문에 있던 TV조선 취재진이었다고 밝혔다.

조씨는 "당시 무서워서 친구를 불러 집 주변에 사람들이 있느냐고 물었고 아무도 없다고 해서 지하주차장으로 내려갔다"며 "차를 타려고 했더니 옆에 있는 차가 열리면서 내 다리가 문에 끼었고 소리를 질렀다. 그들에게 사과는 못 들었는데, 휴대전화로 절 계속 촬영하더라. 그래서 나는 황급히 차로 도망쳤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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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씨는 울먹이며 "오늘 재판에서 당시 동영상을 보니까…. 감정이 격해지고 화가 많이 난다. 내 집 앞에서 TV조선 취재진이 장비 충전을 할 정도로 오래 있었다는 게 소름 끼친다"고 했다.

그는 이어 "그날 지하주차장에서도 그분들이 차량 문을 밀쳐 다리가 문에 끼었고 멍이 들었다. 다리가 아파 소리를 질렀는데도…. 그 순간엔 취재를 멈추고 괜찮냐고 할 수 있지 않았나.울음 너무 비인간적으로…. "라며 "지금도 작은 소리에 깰 정도로 잠을 제대로 못 자고 있다. 이런 부분을 감안해 처벌해주셨으면 좋겠다"고 호소했다.

앞서 공판에서 TV조선 취재진은 취재의 자유를 주장하며 정당 행위였기 때문에 위법성 조각 사유가 있다고 주장했다. 9일 조씨에 대한 증인 신문이 끝나고 기자는 정 기자에게 추가 질의를 하고자 했으나 정 기자는 "오늘은 여기까지 하시죠"라며 취재를 거부했다. TV조선 측 변호사는 "예전에는 기자들이 동업자 의식이 있었는데"라며 취재를 불편해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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